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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7th] 강원도 바다는 나의 것,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by Cooldog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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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22. 6. 4 ~ 6 (이였으나, 5일에 철수)
장소 :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장비 : 듀랑고 R2

 

왜 가는 날은 항상 비가 오지? ㅎㅎ

이런날만 내가 고르는건가? 아니면 내가 가는날만 날씨가 바뀌는건가?

연휴의 시작인데, 천천히 출발하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으로 5시간 30분만에 연곡해변에 도착했다.

주차장이냐 고속도로냐

입구에서 안내를 받고, 우리 자리를 찾아 들어갔다.

 

막상 도착하고 나니 탁 트린 해변이 마음을 사로잡았고,

둘째는 내복차림으로 모래놀이 세트를 들고 뛰어갔다.

 

우리는 B214 자리로 앞에 주차를 하고, 짐을 옮길 수 있는 괜찮은 곳이였다.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화장실과 샤워장

사이트가 작다고 해서 듀랑고를 가져오긴 했는데,

너무 딱맞아서 당황스러웠다. 같이 간 친구네 집에서 밥을 먹기로 하니 그나마 다행이였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캠핑을 하는 느낌이 참 좋았다.

나는 홀로 텐트를 치고, 소나무 경치와 주변을 살피고 있었는데, ㅎㅎ 해변에서는 난리가 났었다.

 

둘째는 역시 자유로운 영혼 같이 

남들이 뭘 하든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놀이를 하였고,

 

첫째는 주어진 삽과 바구니 등을 이용하여, 친구(첫째)와 함께 목적성 있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목적성 있는 작업은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나는 산과 계곡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이런 바다은 언제나 좋다. 5시간 반의 운전과 캠핑 준비 및 설치에 대한 고통은 이 한 순간 모두 날라갔다.

 

놀고, 아이들을 씻기고 나니 벌써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친구네와 술한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이들은 꿈나라로 먼저 가있었고,

우리는 오랜만에 바다를 거닐며, 짧은 데이트를 했다.

 

아침 해가 밝았다.

날씨는 계속 우중충...헌데 바람과 함께 비예보가 심상치 않다.

 

아이들은 거세진 파도에 더더욱 신이 났고, 모래놀이도 열정적으로 했지만,

하루밖에 안지났지만,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에 철수를 조심스레 준비하고 있었다.

 

너무 재밌게 놀아줘서 좋은 사진도 건졌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너무 아쉬웠고,

주문진 시장을 들려 횟감과 새우튀김/오징어 순대를 사왔다.

(새우튀김, 오징어 순대는 꽤나 좋았지만, 회는 그냥 동네에서 먹을란다)

 

다음엔 꼭 날 좋은날 다시 찾아가야겠다. (올때도 5시간 반...ㅠㅠ)

안녕~ 나의 바다 ♬

평창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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