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타노 다케시의 美學, 『키즈리턴(1996)』후기

by Cooldog 2022. 3. 8.
반응형
2002년 대학입학 후 영화동아리를 시작하면서 '비평'모임을 하면서 첫번째로 작성한 글,
어설프고 초등학생의 독후감 같은 느낌이지만, 그때 감성, 술을 마시고, 밤새도록 영화이야기를 나누던
그 시절이 생각나 내용 그대로 타이핑을 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두번째 사랑 - 비평Criticism, 그 열 번째 이야기」에서 발췌

* 미학의 사전적 의미 : 아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연구하는 학문

* 미학의 특성 : 미(美)를 바라보는 방법과 사상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모습을 지님

                    미(美)의 철학 - 인생, 사회,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폭넓은 삶에 철학의 보편성에 의거한다.

 

* 기타노 다케시의 美學, 『키즈리턴(1996)』후기

기타노 다케시...

그는 왜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또 그가 원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움' 혹은 , '미학'이란 단어를 찾지 못하였다.

다케시는 계속해서 인물들이 실패의 연속된 삶을 살아가게하며, 주인공인 '신지'마저도

자신의 체육관에서 약물복용으로 시합에 실해를 하고, 체육관을 떠난 선배복서와 같은 길을 걷게 하였다.

꼭 그랬어야만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주인공뿐 아니라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조연들의 삶도,

성공의 길을 걷게 했으면 어떠하였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따.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면, 각가의 삶에서 성공이 이루어졌다면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미학'을 나는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찾은 '미학'을 결론부터 애기하면, 인간의 삶은 꼭 성공이 아니라

실패의 연속에서 성공으로 도달하려는 땀방울이 행복의 미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먼저 '마사루'는 학교짱으로 전전을 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삥을 뜯은 아이들이 데리고온 복서로부터 얻어 맞은 후

또 다른 복서로서의 성공의 길을 걷게 하였고,

'신지'에게서 실패의 맛을 본 후 조폭으로 들어가 보스가 되어 성공하겠다고 했지만

또 실패 후 또 다른 성공을 찾아나섰고,

'신지' 또한 '마사루'의 시중 노릇을 하다 우연히 '마사루'와 복서의 길을 걷지만 선배복서와 동일한 실패의 길을 걷는다.

이처럼 실패의 연속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희망이란 또 잠시 동안의 행복이란 단어들을 계속 찾아가는 주인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공부했던 폭력미학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다케시'의 이번 영화에서는 폭력신이 간간히 나오지만

그것은 삶의 연장선, 즉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수단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었다.

반응형